
농림축산식품부 여성정책팀의 과 승격을 환영한다
_여성농민 전담부서 탄생을 계기로 실질적 성평등 농정으로 나아가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여성정책팀이 과(課)로 승격된 것을 여성농민들은 환영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쳐 온 여성농민들의 존재와 역할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이며, 수십 년간 여성농민들이 요구해 온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가 마침내 현실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여성농민 정책은 농정의 주변부에 머물러 왔다. 여성농민들은 농업 생산의 핵심 주체이자 농촌 공동체 유지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설계와 집행 과정에서는 ‘보조적 존재’로 취급받아 왔다. 여성정책팀의 과 승격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넘어, 여성농민 정책을 독립적이고 책임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여성농민들은 이번 과 승격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인식한다. 이제 정부는 여성농민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농정의 주체로 인정하고, 성평등 농정 실현을 위한 보다 과감하고 구조적인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
또한 현장에서 여성농민 정책을 체감 할수 있게 중앙과 도, 시군까지 여성농민전담부서, 전담인력이 마련되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여성정책팀의 과 승격과 여성농민 전담부서의 탄생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이것이 여성농민의 권리 보장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12월23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