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광주지역, 일조시간 평년보다 105.4시간 적어

현석훈 기자radio@vop.co.kr  
2010년 4월 10일 작성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에 관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은 19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일조시간이 358.3시간으로 평년보다 105.4시간이 적고, 3월 하순 일조시간은 14.5시간으로 평년보다 52.5시간이 적었다고 발표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103mm 많은 248mm를 기록했고, 3월은 14일 동안 눈·비가 내려 일조량이 태부족한 상태.


쌀값 보장과 이상기후 관련 기자회견

여농 광주전남연합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전여농




여농 광주전남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설작물과 월동작물등의 과수에 대한 피해상황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대책을 세워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주, 무안, 구례, 순천, 진도, 화순, 영광, 장흥 등지에서 35명 가량의 여성농민들이 참석해 지역의 피해 사례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여농 광주전남연합 정영이 사무처장은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작물도 배, 양파, 표고버섯, 보리, 감자 등 대부분의 작물이 피해를 입었다"며 "농어업재해 보상법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처장은 또 "특히 감자의 경우 3월에 내린 눈으로 인해 재배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소농들의 경우 어디가서 하소연할 데도 마땅치 않다"며 정부와 전남도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석훈 기자 radio@v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