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성 명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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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GMO!

정부는 GM상용화 추진 중단하고

GM작물개발사업단 해체하라!


 

정부가 식용 GMO 수입 1위국의 위용에 걸맞게 주식인 쌀의 GMO를 상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816차 유전자변형생명체(LMO) 포럼 세미나에서 박수철 농촌진흥청 GM작물개발사업단장은 올해 안에 GM벼에 대한 안전성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며 다만 아직 GM작물에 대한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주식인 쌀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민감한 것을 고려할 때 일단 밥쌀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안전성심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GM작물 품종 개발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GM작물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표명한 것이다.

 

정부는 GM작물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작물을 손쉽게 대량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농약의 사용량도 감소하게 되어 환경 친화적이며 식량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몬산토처럼 GMO를 개발하고 있는 초국적 농식품복합체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옮긴 것에 지나지 않는다. GMO는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토종을 없애고 화학농약에 내성을 가진 새로운 종을 만들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작물의 안전성도 제대로 검증된 바 없다. 오히려 GMO를 주입한 쥐는 면역체계가 약화되거나 각종 장기 발달에 이상이 생기는 결과를 보여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안정적인 식량확보 역시 허구이다. 세계에서 GM작물의 개발이 시작된지 벌써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고 있다’.

 

이렇듯 어떠한 장점도 가지고 있지 않은 GMO를 정부를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하며 개발하려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산하에 GM작물실용화사업단을 만들어 국민들의 세금을 펑펑 사용하고 있다. ‘GMO 바로 알기라는 책도 발간해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GM작물을 산업용으로 상용화할 것이라고 하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진정으로 정부가 국민의 밥상과 식량주권을 걱정한다면 오히려 지금 당장 GMO 개발을 멈추고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연구에 골몰해야 할 것이다.

 

1016일은 UN이 정한 세계 식량의 날이다. 또한, 유전자조작식품 GMO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GMO반대 생명운동연대가 만든 반지의 날(G의 날/ Non-GMO day)’이기도 하다. 우리 전국의 여성농민들은 GMO를 반대하고 토종씨앗을 지키는 활동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국민들과 나누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생명은 씨앗으로부터 기원한다. 여성농민들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며 꼭 내년에 심을 씨앗을 갈무리하는 중요한 일을 해왔다. 불량종자를 거르고 좋은 싹을 낼 종자를 겨우내 보관하여 봄에 새 농사를 시작한다. 안전도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GM작물을 개발하려는 지금의 정부는 가려내야 할 불량종자와도 같다. 정부가 계속해서 GM작물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려고 한다면 우리 여성농민들은 불량종자를 가려내 버리는 것처럼 이 정부의 불량함을 바꿔낼 것이다.

1114일 전국의 농민들이 서울에 모인다. 정부는 당장 GM작물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시도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GM작물개발사업단도 해체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1114일 농민들이 총궐기로서 심판의 철퇴를 내릴 것이다.

 

 

20151016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강 다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