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성 명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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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여성농민 교류신청, 접수조차 거부하는 통일부를 규탄한다!
통일부는 남북여성농민 토종종자 전시 및 걸어서 백두산까지성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보장하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은 북측 여성농민들과 생태농업에 대한 정보교환, 토종씨앗 전시와 백두산 통일 기행 등을 내용으로 한 교류활동을 올해 120일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이의 성사를 위해 지난 61일 북측 조선농업근로자동맹에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팩스를 통일부에 접수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며 팩스 발송을 접수조차 하지 않고 거부하였다.

 

전여농의 위 사업은 오랫동안 여성농민 회원들의 열망이었으며 실제적인 성사를 위해 수 년 전 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회원들 각 가정에 통일을 위한 통일저금통 기금을 모아 왔으며 북측의 여성농민들과 교류하기 위한 통일텃밭을 가꾸어 왔다. 또한 2년 전 부터는 200여 명의 회원들이 백두산 통일기행을 위해 매달 꼬박꼬박 적금을 모으며 판문점을 통해 남북 여성농민들이 함께 만나 손잡고 백두산에 오를 날을 가슴 벅차게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전여농의 주요 활동인 토종씨앗 지키기, 생태농업을 남북의 여성농민들이 지혜를 모아 발전시켜야 할 농업이라고 생각하고 남북의 여성농민들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농업에 대해 토론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남북 통일농업의 미래를 열어젖히고 이를 통해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성농민들의 진심을 이해하고 지원해야 할 통일부가 오히려 여성농민들의 계획을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남북여성농민들의 농업 교류를 왜 막는 것인가?

남북의 여성농민들이 만나 씨앗을 이야기하고 농사짓는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하는데 왜 막는 것인가?

 

남과 북의 여성농민들의 마음은 같을 것이다. 여성농민은 우리들의 손으로 씨앗을 뿌리고 생명의 땅을 가꾸고 그 손으로 생명의 먹거리를 나눈다. 일 년 365일 하늘과 바람 속에서 통일농업의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만나서 그 이야기들을 하려고 한다. 우리 여성농민들의 손으로 생산된 먹거리로 세상을 살리듯 우리 남과북 여성농민들 손으로 이 닫혀버린 통일의 문을 열고자 하는 것이다.

 

통일부는 남북여성농민 토종종자 전시 및 백두산 통일기행을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날로 악화되는 남북관계의 실마리를 풀고 다시 화해와 화합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라도 앞장서서 남북여성농민들의 만남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며 이것이 통일부가 해야 할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전여농은 남북여성농민들의 교류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통일부가 통일농업을 이루고자 하는 여성농민들의 간절한 희망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민족이 살 길이며 우리 농민이 살 길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통일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남북 여성농민 교류 성사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멈추지 않고 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반드시 우리들의 뜨거운 마음으로 남북여성농민 교류를 성사 시켜 낼 것이다.

 

만나야 통일을 이룰 수 있다!

 

 

2016616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