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성 명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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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성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에도 미국을 위한 사드배치 반대한다!

 

한미가 지난 8일 사드 한국배치를 결정한데 이어 13일에는 주한미군사드포대로 경북 성주를 결정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1/2~2/3 지역의 국민들 안전을 지키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과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방어하기 위하여 주한미군의 사드(THAAD)를 성주지역에서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과연 사드배치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안보를 위한 것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동북아패권과 한미일 3각군사동맹 구축을 위한 것이라는 규정을 하고 있다. 작년 3월 미국의회 조사국에서는 남북이 너무 가까워 사드가 실익이 없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김광진 전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사드가 한반도에서 시험평가도 되지 않았으며 효용성, 안전성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이나 괌의 경우 사드 레이더 3.6Km이내 민간인 접근 금지구역이며 또한 레이더가 향하는 방향도 바다쪽이다. 그러나 성주는 레이더 방향이 내륙이고 인근에 민가와 경찰서, 학교 등이 있어 주민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일본에서는 레이더 반경을 벗어난 지역에서도 구토와 어지럼증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사드배치 지역이 발표되면서 중국에서는 성주 뿐 아니라 경상북도 전체를 경제 제재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러시아는 극동지역 미사일로 사드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며 군사적 조치까지 내비치고 있으며 북은 물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필요하지도 않고,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주변국들의 경제, 군사적 보복까지도 우려되고 있는 사드를 오로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 땅에 배치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전여농은 사드가 성주에 배치되는 것을 반대한다.

사드는 성주지역 뿐 아니라 우리 땅 어느 곳에도 들어와서는 안 된다.

전국의 여성농민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한반도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화협정체결을 요구하며 이를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다.

 

사드배치에 대해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국이 결정하고 우리는 그 결정을 받아들일 뿐이라고 말했다. 경악을 금치 못할 노릇이다. 우리 국민의 안위가 미국의 손에 달려 있음을 순순히 인정한 꼴이다. 온 국민이 반대하는 사드를 미국의 강압으로 배치하겠다는 것을 통해 우리는 또 한 번 분단의 비극을 절감한다.

 

사대배치를 당장 철회하라.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하수인이 되어 사드배치를 강행한다면 전국민적 저항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사드배치 결사반대!

이는 미국과 박근혜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분노이자 경고이다.


 

2016716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