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들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내년에도 농사짓고 싶다!
여성농민들은 전쟁광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한다!
여성농민들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 평화협정 체결하라!

“전쟁이 나더라도, 수천 명이 죽더라도 미국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다.”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현재 미국의 대통령인 트럼프가 한 발언이다. 누가 들어도 전쟁을 일컫는 말이고 내용도 경악스럽다. 몇 마디 말에서 벌써 전쟁의 참상이 눈앞에 떠오른다. 도시의 건물이 불타고 무너지는 모습, 가족이 해체되고 여성과 아이들이 고통을 받는 참상, 농지와 삶의 터전이 파괴되는 모습이 그려지는 끔직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발언을 하는 인격 파탄자가 현재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불행한 일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고 미친개가 더 짖는다고 치부하며 그냥 넘길 수 있는 말들이 아니다. 미국은 이미 한반도에서 전쟁을 치른 당사자이며 전쟁과 분단으로 수많은 이익을 챙겨가고 있는 나라다. 그런 미국이 다시 파괴와 화염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민족을 전쟁의 공포에 몰아넣고 옴짝달싹 못하게 하려는 수작이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3차 대전이 될 것이라는 세계의 경고를 트럼프는 듣지 않고 있는 것인가!

트럼프는 인종차별정책, 반이민정책, 전쟁 발언은 물론이거니와 지지율 추락, 선거보좌관의 기소, 미국 내 탄핵 분위기 등으로 미국과 전 세계에서 이미 비호감 인물이다.

이런 인물을 국빈으로 모시며 국회에서 연설할 자리마저 마련해 준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트럼프가 국회 연설을 통해 무기강매로 얼마나 더 우리의 세금을 빼앗아 갈지, 한미FTA 개정으로 얼마나 더 불평등을 강요할지 불 보듯 뻔하다.

한미FTA 폐기와 전쟁반대, 평화협정체결을 주장하며 꾸준히 투쟁해 온 우리 여성농민들은 트럼프의 방한은 물론 국회연설도 용납할 수 없다. 한미FTA의 신속한 개정으로 농산물관세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한다.

땅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하게 보듬는 여성농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로 경고한다!
트럼프는 우리 땅에 전쟁 운운한 발언들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전쟁을 강요하는 트럼프는 우리 땅에 한 발자국도 들이지 말라!
전쟁광 트럼프에게 국회연설을 허락한 정부를 규탄한다!

우리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
미국은 대북적대정책과 전쟁획책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노력하라!
정부는 미국의 전쟁 놀음에 말려들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북측과 대화의 길을 모색하라!

2017년 11월 2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김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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