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부터 시작된 '고엽제 매립 범죄 진상규명과 원상복구, 한미 SOFA 개정'을 촉구하는 평화도보순례는 오늘도 계속됐다.

5일 오전 용산 미8군 2호문을 시작으로 광화문까지 평화도보순례를 진행했다. 이들은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서울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일정을 소화했다.

평화도보순례를 마친 그들은 민주노총 사무실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며 오후 활동을 준비했다. 휴식을 마친 평화도보순례단은 이날 오후 신촌 현대백화점 앞으로 이동해 고엽제 매립 범죄 진상규명촉구 '10만 서명운동'서명운동을 펼쳤다.

고엽제매립범죄에 대한 최근의 여론을 반영하는 듯 서명 가판에는 연이어 시민들이 찾아와 서명에 동참했다. 고엽제평화도보순례단은 서명판을 들고 직접 시민속으로 뛰어 시민 한명 한명에게 미군이 저지른 고엽제매립범죄의 중대함과 서명운동의 당위성을 알렸다.

이날 도보순례에 동참한 한 참가자는 "시큰둥하게 지나가려던 시민들이 '미군의 고엽제매립에 항의하는 서명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발길을 멈추고 서명을 한다"며 "미군에 대한 분노와 함께 이번 고엽제 문제가 우리 모두에게 재앙이 될 수 있는 환경문제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퍼진 때문"이라고 전했다.

고엽제 평화도보순례단은 앞으로 서울에서 열릴 8.15대회까지 계속 걷고,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고엽제 문제와 한미 SOFA 개정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을 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