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북선제공격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훈련’ 음모 중단하고, 
                                   2차 남북정상회담 반드시 성사하라!

어제인 8일 오전 10시 청와대 백종천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은 8월 23일~27일간 평양에서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의 내용을 담은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발표했다. 6월부터 7월까지의 한반도 정세는 먹구름인듯 하였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발표를 듣고 그 먹구름이 가리고 있던 역사의 큰 강줄기를 보았다.
역사의 강줄기를 본 한반도 민중은 통일이 눈앞에 와 있음을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2000년에 이어 역사적인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합의하였다. 서로 박수 치며, 환영의 인사를 하고 싶다. 그러나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를 향하여 박수만 칠 수 없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는 시기와 거의 같은 시기인 20일~31일까지 한반도 남녘에서는 대북선제공격훈련인 ‘한ㆍ미 을지포커스렌즈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ㆍ미 을지포커스렌즈훈련’은 1976년부터 계속 진행하여온 대규모 민관군 합동군사훈련이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6.15공동선언이 발표되었음에도 그 훈련은 중단되지 않고 그때마다 북녘을 전시상황으로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관한 남북합의서>에는 “남북 정상 상봉은 6.15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 정신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보다 높은 관계로 확대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동 번영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 열어나가는데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규정해 놓았다.
그 의의에 맞게 남북정상회담을 성사하기 위하여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을 드리우게 할 ‘한ㆍ미 을지포커스렌즈훈련’ 음모 중단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강력하게 요구한다! 정부는 미국의 전쟁책동에 동조하는 ‘한ㆍ미 을지포커스렌즈훈련’ 준비를 즉각 중단하고, 더 늦기전에 민중의 진정한 염원인 반전평화와 자주통일의 역사를 앞장서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2007. 8. 9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김 덕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