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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2의 을사조약 쌀협상비준안 통과시킨 노무현정권 퇴진, 열린우리당 해체하라!

오늘 이땅의 민주주의는 죽고 민족의 혼이요, 문화, 역사인 우리의 쌀이 잔인무도하고 파렴치한 매국노들에 의해 외세의 손아귀에 내동댕이쳐졌다.
역사는 오늘을 기억할 것이며, 노무현정권은 매국노의 오명을 씻지 못할 것이다.

군사독재시절로 회귀한 공권력의 야만적 탄압 앞에서도 우리 농민들은 ‘쌀만은 지켜야한다’ 목놓아 외쳤다. 정부의 농정실패를 질책하며 쌀개방만은 안된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용품 열사, 오추옥 열사의 피맺힌 절규가 천하를 울렸다.
그러나 이땅의 위정자들은 ‘민족의 혼, 나라의 자주권인 쌀만은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농민들의 정당한 요구는 공권력의 모진 폭력으로 짓밟아 버리고, 국민의 60%가 쌀개방에 반대한다는 여론도 외면한 채 오직 집권당, 다수당의 폭력으로 기어이 쌀협상비준안을 처리하고야 말았다.

이것이 과연 참여정부인가? 이것이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가? 오늘 이땅의 농민들은 통곡한다. 세상의 가장 밑바닥에서 가장 성실하게 살아온 이땅의 농민들이다. 열심히 농사지어 국민을 먹여살린 죄밖에 없는 우리 농민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 농민들이 목숨으로 투쟁하였건만 돌아온 것은 칼날 같은 방패며 곤봉에 구속 불구속 사법처리뿐.
비준을 처리하기 전에 농민-국회-정부 3자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준여부를 국민적합의 아래 처리하자는 최소한의 요구마저도 철저히 짓밟히고야 말았다.

이제 350만 농민은 피눈물을 삼키며 새로운 투쟁의 결의를 밝힌다. 350만 농민을 버리고 4500만 국민의 생명줄을 외세에 팔아먹은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이 나라 정부가 아니다.
개혁과 진보의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고 사대매국집단으로 전락한 노무현 정권,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이 땅의 식량주권을 팔아먹는 데 한통속이 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의 더러운 야합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

우리 농민들은 지금 이순간부터 더 이상 어떠한 기대도 미련도 남지 않은 노무현정권에 대한 타도투쟁, 쌀비준안 찬성 국회의원들에 대한 심판투쟁에 전면 돌입한다. 또한 비록 사대매국 정권에 의해 쌀협상비준안은 가결되었지만 결코 한 톨의 쌀도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350만 농민이 모두 구속되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기어코 막아낼 것을 선언한다.

군산, 인천, 마산 등 모든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수입쌀이 이 땅에 들어올 수 없도록 입항저지 투쟁뿐 아니라 현재 전국 곳곳에 쌓여있는 수입쌀 창고에 대해 소각투쟁을 전면적으로 벌여낼 것을 밝혀둔다. 식량주권은 끝내 포기할 수 없는 민족의 생명줄이기에 우리의 투쟁은 결코 멈출 수 없다. 고 정용품.오추옥열사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더욱 결연한 각오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05년 11월 23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윤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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