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소개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 될 여성농민!
여기 하늘 같은 여성농민들이 있습니다.
여기 새벽 같은 여성농민들이 있습니다.
여기 태양 같은 여성농민들이 있습니다.
1989년 12월 18일,
제대로 된 이름조차 없이 농가주부, 혹은 농촌부녀로 불리던 전국의 여성농민들이 모여 농업생산의 당당한 주체임을 선언하고 여성농민의 권리실현과 농업문제해결을 위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을 창립하였습니다.
무급가정 종사자, 농촌주부, 누군가의 엄마로 불렸던 이름조차 잊은 '여성농민'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지위가 없었던 '여성농민'
농업 생산의 당당한 주체이자 지역에서부터 농업을 지켜온 파수꾼.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여성농민으로 '전여농'과 함께 다시 태어났습니다.
전여농은 학교급식 실현, 농협 복수조합원제, 여성농업인육성법제정,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 평화통일 활동,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에 맞서는 국제연대활동, 여성농민 의원단, 토종씨앗 지키기, 식량주권실현활동과 지역의 대안공동체로 모범이 되고 있는 언니네텃밭 등 여성농민 법적지위향상과 권리보장, 대안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2012년 세계 식량주권대상 수상으로 세상에 빛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계식량주권상은 세계 곳곳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모두를 위해서, 모두를 위한 식량권과 존엄성을 위해 활동하는 혁신적인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2년 4회째를 맞이하여 UN 식량권 특별 보고관인 올리버 드 슈터(Olivier De Schutter)가 사회를 보고 기아와 빈곤 근절을 위한 와이헝거재단이 함께 하였고, 전여농이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전여농은 지속가능한 농업, 대안의 농업,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을 위해 고민하고 투쟁하는 조직입니다.
한국농업이 세계화의 경쟁 속에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농민들은 무슨 농사를 지어야 생산비라도 건질지 늘 긴장 속에서 살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100년 후에도 과연 대한민국에 농업이, 농민이 남아 있을지 조차 의문시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전여농은 농민이 자신의 가족이 먹기 위해 늘 식탁에 올리는 식재료를 도시 소비자와 나누는 일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텃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는 가족이 먹을 것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여성농민의 정성으로 재배되는 것입니다. 그런 먹을거리를 도시 소비자와 나눈다면 도시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가 보내져서 좋고 생산자에게는 자신들이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에 대한 경제적 댓가가 제공되어서 좋고 이런 먹을거리를 통해서 농촌과 도시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가까워 진다면 세상은 아름다워지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언니네텃밭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전국 16개 생산자 공동체에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여 도시 소비자들과 나누고 있고, 제철꾸러미 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지키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여 전국 15개 채종포에서 토종씨앗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거두어진 토종씨앗은 여성농민의 손에서 손으로 다시 심어져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지키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 될 여성농민!
여성농민이 잉태한 생명, 역사, 미래는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