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이 한국의 농민들에게 보내는 편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곤 합니다. “ 한국의 농민들이 왜 수천 마일이나 떨어진 홍콩에 왔을까?”
그 이유는 WTO와 부유한 나라들이 농민들을 짓밟아 왔기 때문이며, 농민들의 생존을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농민들은 홍콩으로 와서 이에
대한 불만을 소리 높여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저는 한국의 농민들이 직면한 삶의 어려움을 가슴 깊이 이해하며, 한국의 농민들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특히 삼보일배를 진행하던 감격스러운 순간, 한국의 농민들이 역경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수
천여 미터의 행진을 보고 전 세계의 민중들은 감동했습니다. 이 행진이 끝난 후 홍콩 시민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는 한국 농민들의 결의,
그리고 용기와 인내를 존경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배울 것이 참 많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여러분이 한국에 돌아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평화롭고 만족을 느끼며 일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05년 12월 22일
홍콩에 사는 80세 노인 후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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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민중동맹이 한국 농민들에게 드리는 글 홍콩 정부는 WTO 각료회의 저지 시위를 ‘폭동’이라고 매도하고 있지만, 그들이 말하는 폭동은 애초에
없었다. 사실 이는 WTO에 대한 정당한 항의행동이었다. 14명의 기소자는 12월 17일에 열린 시위에 참여한 수많은 이들 중 일부이다.
각료회의 폐막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그리고 농촌 지역의 빈곤을 끝장내기 위한 어떠한 구체적인 조치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농민들과 여타의
시민 사회단체 대표들은 WTO 6차 각료회의장에 최대한 근접한 곳까지 진출하여 더욱 강력한 행동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던 그들의 행동을 통해 분명히 드러난다. 우리는 특히 WTO 역사상 유래 없는 기소와 수많은 부상자를 낸
경찰력의 남용에 대해 우려한다. 또한 많은 시위대가 유치장에 구금되어 무자비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사례 중 대부분은 국제적인 법과 기준을 위반한 사건에 해당한다. 우리는 한국민중들, 그리고 전 세계 민중들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WTO와
홍콩정부의 억압으로 민중들의 권리를 짓밟는 체제의 부당함과 폭력성을 숨길 수는 없다. WTO 반대하는 민중의 힘으로 투쟁을 계속하자! 모든
기소를 즉각 취하하라! 다운 다운 WTO! 시위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홍콩 경찰과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Hong Kong Peoples
Alliance(홍콩민중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