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농민본부와 북측 준비위 농업근로자분과위원회는 지난 4월 28일에서 30일까지 금강산에서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농민대표자회의를 진행하였다. 남북농민대표자회의에는 남쪽에서는 한국가톨릭농민회 회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서정의 회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윤금순 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김인호 회장,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이태근 회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박민웅 사무총장등이 참석하였으며 북측에서는 조선농업근로자동맹 강창욱 위원장, 김명철, 부위원장, 길상봉 부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대표자가 참석하였다. 김순복 농근맹 부부장과 박민웅 전농총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대표자 회의에서는 먼저 정재돈 카톨릭농민회 회장과 강창욱 농근맹위원장의 기본연설이 있었으며 토론문 발표에 있어서는 한반도 반전평화실현에 대해 문경식전농의장과 김명철 농근맹부위원장이, 식량주권과 통일농업실현에 대해서는 서정의 한농연회장과 허덕복 농업근로자분과위원회 위원(농근맹 평양시 위원장)의 발표가 있었고 이어 윤금순 전여농 회장과 길상봉 부위원장의 공동결의문 발표가 있었다. 사전에 남측,북측 각각의 충분한 논의와 또 남북이 함께 만나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었기에 이날 대표자회의는 결정된 사항들을 발표하는것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표자회의를 전후하여 양측의 대표들이 남북의 상황과 통일운동에 대한 결의를 나누는 담소의 자리를 갖기도 하였다. 대표자회의를 마치고 남북대표자들이 함께 점심오찬을 나누고 삼일포를 공동산행하였으며 저녁만찬까지 함께 하면서 회의에서 나누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6.15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민족적단합을 이룩하자! 6.15공동선언 실천하여 식량주권사수하고 통일농업 실현하자! 공 동 결 의 문 오늘 우리는 통일애국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안고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분열사상 처음으로 남북농민대표자연대회의를 가지었다. 남과 북의 농민대표자들은 이번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2005년 남북농민대표자연대회의를 통하여 온 겨레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전 민족자주통일운동의 절박성을 절실히 느끼었다. 남북농민대표들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5돌, 조국광복 60돌을 맞는 뜻 깊은 올해에 남북농민들이 더욱 굳게 단결하여 6.15공동선언실천과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족공조 운동에 앞장서 나갈 뜨거운 일념을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남과 북의 농민들은 조국통일의 지름길을 밝힌 6.15공동선언을 변함없이 고수하며 그 실천을 위한 통일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오늘의 시대는 6.15자주통일의 시대이다. 남과북의 농민들은 6.15민족자주시대의 요구메 맞게 올해에도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높이들고 나가며 그 실천을 가로 막는 온갖 반통일 시도들을 견결히 반대하고 통일운동사의 한페이지를 빛나게 장식하기 위한 투쟁에서 뜻과 마음을 합치고 공동행동,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다. 2. 남과 북의 농민들은 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반전평화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나라의 평화와 안전은 민족의 운명과 직결되어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미국의 의한 대북정대정책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로 하여 날로 증대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온 겨레가 더욱 굳게 단결하여 전민족적인 공조를 이룩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과 북의 농민들은 아름다운 삶의 터전인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쳐 반외세자주화투쟁을 힘있게 벌려 나감으로써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자주적평화통일운동을 적극 추동할 것이다. 3. 남과 북의 농민들은 통일애국의 뜨거운 마음을 안고 연대와 단합을 가일층 높여 나갈 것이다. 남과 북은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측 농민본부와 북측 농업근로자분과위원회가 남북농민통일연대기구와 같은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인식을 같이 한데 기초하여 6.15공동선언을 기치로 삼고 올해에 민족동동의 번영과 통일에 적극 이바지 하는 방향에서 단체와 개별인사들 사이의 농업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접촉과 대화를 폭넓게 진행할 것이다. 4. 남과 북의 농민들은 민족의 자주권을 고수하고 남측의 식량주권을 지켜내기 위하여 연대하며 농업의 통일적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오늘 식량주권을 지켜내는 문제는 농민문제만이 아닌 민족문제로 나서고 있다. 외세의 강권앞에 농산물시장이 개방되고 황금옥토가 황페화되며 생활환경이 무참이 파괴되고 있다. 남과 북의 농민들은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남측의 식량주권사수투쟁과 나라와 민족의 재부인 우리 땅을 지키는 정의로운 투쟁의 불길을 보다 세차게 지펴올릴 것이다. 조국통일의 주인들은 우리 남과 북의 농민들은 올해에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에 앞장서 나감으로써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데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2005년 남북(북남)농민대표자연대회의 2005년 4월29일 금 강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