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6.15통일대축전)이 남과 북, 해외 대표단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17일
평양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이하 6.15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 곽동의, 문동환, 백낙청,
안경호)는 지난 26-28일 금강산에서 개최된 실무협의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30일 오전 10시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민족통일대축전에는 남과 북 대표단 각 615명과 해외대표단 200-300명으로 총 1,5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하게 되며, 남측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전세 비행기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6.15공동위원회는 "6.15통일대축전은 자주, 평화, 통일을
열어나가는 민족대행진, 6.15공동선언발표 5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남북해외 공동사진전시회, 부문별 상봉행사, 6.15공동선언발표 5주년 기념
예술 공연, 체육유희 경기 등 다양한 행사들을 특색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관계의 대결국면이 심화되고, 남북 당국간 대화가 정체된
상황에서 남과 북, 해외의 민간이 평양에 모여 6.15 5주년 기념식을 민족통일대축전으로서 거족적으로 치룰 경우 한반도 평화정착에 민간의
목소리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족통일대축전 기념 휘장(뱃지)을 제작"할 예정이며, "행사의 성공을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지원운동을 힘 있게 벌일 것을 남, 북, 해외 동포들에게 호소하면서 특색있는 기여를 한 단체들과 인사들에게 6.15공동위원회의 명의로 된
지원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6.15공동위원회는 '백두-한라 민족통일대행진' 등 다양한 통일행사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합의했으나, 그간 6.15남측위원회가 추진해온 개성-문산간 통일마라톤대회는 합의문에서 빠졌다. 지난 26-28일 금강산에서 열린 실무협의에는
남측에서 조성우(민화협), 한상렬(통일연대), 이석태(민변), 김용태(민예총) 공동대표 등 각 부문 실무단 총 33명이, 북측에서는 정덕기
북측위원회 부위원장(단장), 김기선 중앙위원을 포함 각 부문 실무단 30여명, 해외에서는 유상식(일본) 해외측위원회 위원이 참여했다. 공동보도문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북남)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2005년 4월 26일부터 28일 사이에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하였다.
실무접촉에는 남과 북(북과 남)의 각계각층 대표들과 해외대표가 참가하였다. 실무접촉에서는 뜻 깊은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을 적극 벌이며 당면하여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5주년을 계기로 평양에서 진행하게 될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진지하게
토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북남)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을
맞으며 평양에서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기로 하였다. - 통일행사의 명칭은 [6.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약칭 : 6.15통일대축전)으로 하며 행사기간은 6월 14일-17일(3박 4일)로 한다. - 6.15통일대축전에 참가하는
남과 북의 대표 수는 각각 615명, 해외측 대표 수는 200명~300명으로 한다. - 6.15통일대축전은 자주, 평화, 통일을 열어나가는
민족대행진, 6.15공동선언발표 5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남북해외 공동사진전시회, 부문별 상봉행사, 6.15공동선언발표 5주년 기념 예술
공연, 체육유희 경기 등 다양한 행사들을 특색 있게 진행하기로 한다. - 6.15통일대축전에 참가할 남측대표들의 왕래경로는 서해 직항로로
하며 해외측 대표들은 편리한 경로를 이용하기로 한다. 2.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북,남)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6.15통일대축전을
계기로 민족통일대축전 기념 휘장(뱃지)을 제작하며, 행사의 성공을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지원운동을 힘 있게 벌일 것을 남, 북, 해외 동포들에게
호소하면서 특색있는 기여를 한 단체들과 인사들에게 6.15공동위원회의 명의로 된 지원증서를 수여하기로 하였다. 3.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북, 남)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남, 북, 해외의 온 겨레의 앙양된 통일열기에 맞게 올해에 백두-한라 민족통일대행진 등을 비롯한 각계 각층
단체들의 다양한 통일행사들을 진행하는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북,남)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2005년
4월 28일 금 강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