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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합활동



해방 60년, 굴욕의 역사를 넘어 자주통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3.8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수요시위가 3월 2일 정오 일본대사관앞에서 통일연대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통일연대 여성위원회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전국공무원노조 여성위원회, 반미여성회, 자주여성회,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미 지난주 부터 통일연대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사죄배상과 일본의 유엔안정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진출을 반대하는 국제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3월 9일 수요일부터는 격주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 수요시위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수요시위였다. 반미여성회 장수경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윤금순 통일연대 여성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의 연대사와 참가단체 대표(민주노동당 여성위원장 박인숙.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김지애, 반미여성회 회장 이미혜,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장 김황수진)의 발언이 있었다. 공연으로는 서울여대 사회대 문예패 해닮에서 노래와 춤 공연을 했고 노래패 아름다운 청년의 노래공연이 있었다. 상징의식으로는 할머니들의 아픔의 역사를 치욕과 아픔의 역사로만이 아니라 후배들이 이어 반드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할머니들께 꽃과 사탕으로 만든 화환과 목걸이를 걸러드리고 굴욕의 역사를 넘어 자주통일로 가기 위한 박터뜨리기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를 대표해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임시의장 김노진(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수요시위를 마쳤다. 해방 60년, 굴욕의 역사를 넘어 자주통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수요시위 결의문 해방 60년을 자주통일원년으로 만들자! 올바른 과거사 청산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자! 60년전 우리민족은 제국주의 일본의 강점로부터 해방을 맞이했다. 그러나 일장기가 내려진 하늘에 성조기를 올리며 들어온 미국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를 꺽었으며, 민족은 분단되었다. 분단을 핑계로 이 땅을 마음대로 휘두른 미국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민족을 팔아 넘기는 매국노들이 하나가 된 이 땅에서 과거사의 청산이란 불가능한 것이었다. 일제에 빌붙어 얻은 재산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일제에 충성하던 사람들은 다시 민중을 억압하는 자리에 올라 자신들의 더러운 행적을 가리기 급급했다. 그렇기에 지난 60년은 빼앗긴 땅도, 잃어버린 가족도 찾을 수 없는 암흑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암흑의 역사 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시다. 역사적인 97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여성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누가 할머니들을 끌고 갔는가, 전쟁터의 포화 속에서 일본군의 성노예로 살았던 분들의 처참한 삶과 죽음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단지 이 땅에 태어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치열한 삶을 살다 고국으로 돌아온 할머니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꽃다발을 드리지는 못할 망정, 오랜 세월동안 침묵하게 만든 자가 누구인가. 총과 칼로 잡은 정권을 유지하게 위해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도 사과 배상하지도 않는 일본 정부와 손을 잡고 할머니들을 차가운 거리에 서게 만든 사람들은 누구인가. 우리는 이 문제를 반드시 밝히고 응당한 책임을 지울 것이다. 일본군 성 노예로 젊은 시절을 강탈당해 온 할머니들의 삶은 개인의 삶이 아니다. 할머니들의 삶은 민족의 아픔인 것이다. 그러나 할머니들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당당하게 요구하려는 646차 수요시위를 통해 자랑스러운 여성의 역사를 다시 쓰고 계시다. 지난해, 11월 남과 북 해외 애국통일세력은 통일의 염원을 모아 2005년을 자주통일원년으로 선포했다. 해방 60년, 6.15 공동선언 5년, 한일협정 40년이 되는 올해는 남과 북 해외의 8천만 겨레가 굴욕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해방과 더불어 분단을 맞이해야 했던 비극의 역사를 극복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해방 60년을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만드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잔재를 청산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제 할머니들의 삶을 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로 기억하는 우리 여성들은 해방 60년, 분단 60년을 자주통일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여성들의 과제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과거의 야만적인 침략전쟁으로 통한의 세월을 살아왔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은커녕 동북아와 세게평화를 위협하는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정부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막아내고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이뤄낼 것이다. 2005년 3월 2일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수요시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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