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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여성본부’(여성본부, 상임대표 정현백) 발족식이 31일 낮 12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회(여연) 등 40개 여성 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발족식에 앞서 운영위원회를 주재한 정현백 여연 공동대표는 여성본부가 상설적 조직임을 강조했다. 손미희 통일연대 여성위 부위원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 지난해 11월 24일 금강산 합의에 따라 성공적으로 치러졌던 2002년 남북여성통일대회의 성과에 기반해 공동행사준비위 남측준비위내에 상설적인 여성본부를 결성하기로 하고 지난 1월 7일 20여개 여성단체가 참가하여 간담회 개최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여성본부 조직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공유하였고 참가단체 자격은 6.15 공동선언 정신에 동의하는 단체로 하며, 남북여성교류와 통일운동의 역할, 평화 통일운동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공동대표단을 인선하였다고 보고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참가자들은 대표단은 상임대표에 정현백 여연 공동대표, 공동대표에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숙임 평화여성회 상임대표, 윤금순 통일연대 여성위원장, 한국염 NCC 여성위원장을 인선했다. 또한, 집행위원장에 조영숙 여연 사무총장, 손미희 통일연대 여성위 부위원장, 정경란 평화여성회 한반도평화센터 소장, 정해선 NCC 여성위 부장을 선임하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 1인을 배정했다. 운영위에 이어 은복희 YWCA 실행위원이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여성본부는 “남북해외 여성 자매들의 힘을 모아 여성의 이름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여성의 눈으로 통일시대를 만들어가며 6.15 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본부를 발족한다”며, 어떠한 전쟁도 반대하며 전쟁위협 극복을 위해 여성들의 힘을 모은다는 둥 5개항을 선언했다. 오후 1시 현재,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 20층 회의실에서는 남측준비위 발족식에 앞서 추진모임 대표자회의가 열리고 있다. -------------------------------------------------------------------------------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 여성본부 발족선언문]] 오늘은 우리 민족의 통일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날이다. 2000년 615공동선언 합의 후 지난 4년은 남북민간교류활동의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각계각층의 절절한 통일염원을 담아내는 민족의 화려한 통일대장정이었다. 이제 지난 4년간의 남북민간교류협력의 성과를 기반으로 각계각층이 폭넓게 참여하는 통일운동의 틀로 보다 발전적이고새로운 지평의 통일과정을 열기위해 남북해외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이하, 공준위)>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남북여성교류와 통일운동을 전개 해왔던 우리 여성들은 새롭게 전개될 남북민간교류와 통일과정에 여성주의 입장을 견지하며 한반도 통일이 국제적 연대와 바람직한 평화과정 가운데 전개될 수 있도록 <공준위 여성본부>를 발족하고자 한다. 615공동선언 5돌과 광복 6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이 땅의 절반인 우리 여성들은 한반도의 평화실현과 통일운동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위치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미 남북해외여성들은 지난 ‘2002남북여성통일대회’의 경험을 통해 여성들의 만남과 노력이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무엇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서로가 확인하였다. 오늘 우리 여성들은 남북해외 여성 자매들의 힘을 모아 여성의 이름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여성의 눈으로 통일시대를 만들어가며 6.15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여성본부>를 발족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 우리 여성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엄혹한 정세 속에서 어떠한 전쟁도 반대하며 외부로부터의 전쟁위협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여성들의 힘을 모을 것이다. 둘째, 우리 여성들은 민족공동의 통일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해 여성 각계각층에서 광범위한 통일대중운동을 전개하여 자주와 평화, 민족대단결의 길로 나가기 위해 힘껏 노력할 것이다. 셋째, 우리 여성들은 성평등한 통일사회를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넷째, 우리 여성들은 한반도 통일이 평화적 수단과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모든 평화를 위한 협상과 결정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역할을 전개할 것이다. 다섯째, 우리 여성들은 지난 남북여성교류의 역사적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보다 진전된 역할을 모색하며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온 겨레와 누리에 가득 퍼질 수 있도록 남북해외여성의 상설협의체를 강화하고 연대해 갈 것이다. 2005년 1월 31일(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여성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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