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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합활동



<12월 20일> 전면재협상 촉구! 식량주권 사수를 위한 여성농민 대표자 단식농성이 4일째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지만 술한 천막한칸에 의지한 우리 여성농민들의 투쟁 의지는 더욱 높아만 갑니다. 매일 아침 일일단장을 새로 뽑고 단원들이 역할분담을 하여 농성장을 질서있게 운영하고 아침조회와 저녁평가회를 통해 오늘은 오전 중에서는 우리 농업과 농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우리 민족을 영구히 자신들의 속국으로 삼으려는 미국과 도대체 누구를 위한 어느 나라 정부인지 알 수 없는 노무현정권과 보수 정치권의 굴욕적이고 비자주적인 행태에 맞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2005년 '자주통일원년'맞이 사업에 대한 교양을 하였습니다. 민족의 생명과 자주권을 외세에 팔아먹으려드는 정부를 믿을 수 없는 현실에서 집요하게 추진되고 있는 농업말살정책을 완전히 끝장내기 위해서는 당면한 쌀투쟁 승리만이 아니라 분단의 근원이자 이땅 민중들의 고통의 근원인 미국을 몰아내고 이땅의 진정한 자주 민주 통일을 실현해야만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는 단식농성중인 중앙 회장님과 대표자들의 결의를 받아 안아 전여농의 모든 회원들이 더욱 결의를 높이고 전체 여성농민 농민을 넘어 4천만 국민과 함께 쌀투쟁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전국 여성농민 대표자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대표자대회를 마친 후에는 미대사관과 정부종합청사 주변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오후 3시 30분경 일부 회원들은 이땅 식량주권말살을 획책하는 미국 카길사의 음모를 폭로하고 항의하는 카길사 점거농성을 벌였습니다. 1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카길사 한국지부 사무실에 진입하여 우리농업 말살하는 미국 카길사는 물러가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며 2시간여 동안 농성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자회사인 퓨리나 코리아 간판을 걸고 철저하게 비밀리에 영업을 해오던 카길사측에서는 여성농민들이 자신들의 본질을 알고 있는 데 대해 무척 당황하였다고 합니다. 카길사는 세계 최대 곡물기업으로 우리나라 곡물수입량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농약과 유전자조작 농산물로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쟁은 정보 공개를 하지 않고 철저하게 비밀주의로 사업하고 있는 카길사가 미국의 세계식량패권 장악을 실현하는 첨병으로서 이미 세계 식량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곡물수입의 절대량을 차지하고 있음을 폭로하고 당면한 쌀협상에서 미국의 집요한 개방압렵이 카길사의 영업 전략과 맞닿아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국과 미국 곡물기업 카길의 음모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며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4시 20분에는 외통부 항의방문을 하려던 회원들이 도로를 횡단하다 연행되었습니다. 이에 남아있던 회원들은 외통부 항방자 연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며 연행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였습니다. (*연행 회원 7명은 종로서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오후에야 풀려났습니다.) 반미여성회 회장님과 부회장님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의장님 전국연합 노수희 의장님 전농 홍번 부의장님이 농성장에 지지방문해 주셨고 여러 분들의 성원으로 농성장에 전기장판도 마련되었습니다. ** 정부는 처음부터 잘못된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 ** 목표도 전략도 없이 연내타결만을 위해 진행한 완전무효다!! ** 협상내용 비공개가 전술이냐 국민적합의로 전면재협상 실시하라!! ** 식량자급 실현 식량주권 사수의 원칙으로 전면재협상 실시하라!! ** 투쟁은 계속됩니다. 여성농민 동지 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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