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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합활동



<12월 22일 수요일> 농성장은 끝까지 간다는 결의로 재정비를 마쳤습니다. 현재 장기단식자는 윤금순 회장(6일째), 최옥주 사무총장(6일째), 김미경 전남 조통위원장(4일째)입니다. 회장님은 최근 몸이 좋지않아 약을 드시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약을 못드시고 단식을 시작하셔서 몸이 많이 좋지 않으신 상황이십니다. 농성장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장님을 걱정하게 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회장님은 여의도의 10일, 20일, 50일 단식한 국보볍폐지 단식농성 동지들을 생각하시며 버티고 계십니다. 농성장 안팎을 총괄하시는데도 6일째 단식까지 하고 계신 최옥주 사무총장님, 전남에서 올라와 4일째 단식하며 농성단원들과 농성장을 챙기고 있는 김미경 전남 조통위원장...두분도 배고픔을 잊은채 정신없이 투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차를 끌고 올라오시는 분, 어린 아이들을 잠시 맡겨두고 올라오시는 분,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올라오시는 분....남성농민들에 비해 2배,3배 더 힘든 조건에서도 여성농민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해수위 의원들 쌀전면재협상 의지 없다 오늘은 회장님을 비롯한 3명의 농성단원이 여의도 국회를 다녀왔습니다. 농해수위 상임위가 있는 날이었고, 그 자리에서 농림부 장관이 쌀협상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농림부 장관의 쌀협관련 보고가 있었습니다. 언론에 나온 내용 (쌀협상 내년까지 갈 수 있다..)은 잘못된 내용이라고 했으며, 이번주에 미국과 중국과의 합의서를 작성할 것이며, 올해안에 반드시 협상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보고내용도 황당하지만, 보고내용을 듣는 동안 농해수위 소속의 의원들(강기갑의원 제외한)은 장관에게 자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고 하나씩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이날 두번째 안건인 '쌀전면재협상 촉구 결의안' (강기갑의원 발의)에 대한 의지가 없었던 것입니다. 농림부 장관의 보고내용과 농해수위 의원들의 행동에 방청하러 간 농민대표들은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투쟁뿐이라는 결의를 하며 돌아왔습니다. 여성농민의 단식농성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다!!! 여성농민이 단식한 6일째 되는 오늘 오후 2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기만적인 쌀협상 무효! 쌀 전면 재협상 촉구 전국 농민대표 단식농성 기자회견'이 개최되었습니다. 이자리에서 농민의원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또한 단식 결의를 밝혔습니다. 강의원은 광화문이 아닌 국회 본청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국민중연대 정재돈 상임의장은 “이러한 정부의 태도에 농민대표자들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농성에 돌입하게 되었다. 힘내서 잘 싸우자”면서 함께하는 농민들을 격려 했다. 이 자리에서 윤금순 회장님은 “정부는 농민, 국민들의 요구를 알기나 하는 것인지, WTO에 무릎을 꿇은 것인지 똑같은 소리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나라를 지켜온 것은 민초들이었다. 이제 누가 나라를 진정으로 지키는지 역사는 똑똑히 기억 할 것이다”라면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는 여성농민 농성단의 든든한 동지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농성단 마로니에공원부터 광화문까지 2시간 행진해 이번주는 매일 저녁 7시마다 국보법폐지 집회가 열립니다. 주로 광화문에서 진행됩니다. 오늘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여성농민 단식 농성단도 거의 매일 저녁 집회에 참여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그러나 행진을 한다는 것은 단식을 하고 있는 농성단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 었고, 날씨 또한 볼이 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여성농민 단식 농성단은 10일 이상 20일 이상 단식하고 있는 국보법 폐지 단식농성단을 보며 2시간의 행진을 끝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농성장으로 돌아온 집회 참가 농성단원들은 온몸의 냉기가 가시지 않아 한참을 떨어야 했지만 국보법 폐지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지를 보며 새로운 의지를 가슴에 새겨 보았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쌀 전면 재협상하라!! 국민의 뜻 담지 못한 쌀협상 인정할 수 없다!!!! 식량주권 내어주려는 정부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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