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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합활동



<12월 19일(일)> 전날과 달리 온전한 천막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이었습니다. 전날밤 결정했던 하루일정에 맞게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식사로 물에 효소를 타서 마시고, 김제 김영미 언니의 단식관련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요가도 배워 보았습니다. 몸도 건강해야 투쟁할 수 있기에 열심히 따라해 보았습니다. 건강관련 교육을 마치고 아침 조회를 하려는데 제주 남군여농 류경옥 회장님이 도착하였습니다. 농성단에 한껏 힘을 실어주는 반가운 동지였습니다. 아침조회에서는 기존의 농성단 활동을 재정비할 수 있는 약속과 활동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아무리 일요일이지만 농성단에서 할 수 있는 실천투쟁을 고민하였습니다. 역시 전날에도 진행한 조별로 미대사관 주변 걷기를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생활을 같이할 조도 나누었습니다. 조별로 천막안을 정리할 수 있는 활동들도 나누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조별 실천활동을 벌렸습니다. 구호가 적힌 몸벽보 두르고 두명씩 줄지어 미대사관 주변을 계속 돌았습니다. 여성농민의 위력함을 모르고 있던 경찰들도 몇일간 여성농민 농성단의 투쟁을 보고 겁을 먹었는지 겄는 농성단을 따라 다녔습니다. 전날엔 2명의 농성단에 2명의 전경이...4명의 농성단에 4명의 전경이 따라 다니더니 오늘은 전경이 한줄로 줄을 서서 우리 농성단을 호위(?)하며 따라 다녀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오늘 하루 지지방문온 동지들도 많았습니다. (학교급식관련 운동을 널리 펼치고 있는 이빈파 집행위원장, 민중가수 최도은, 전남 구례 여성농민이시기도한 유가협 오영자 어머니, 전농 강원도연맹 장동화 의장, 광주전남 범민련 홍번 의장, 전농 강원도연맹 신성재 사무처장) 이빈파 집행위원장님은 겨울 천막살이가 걱정되셨는지 전기장판을 보내오셨고, 최도은씨는 힘주는 노래 한가락 불러주고 가셨습니다. 이 투쟁에 여성농민 홀로 있는것이 아닌 것 같아 많이 힘이 났습니다. 천막도 수리하고, 하루 실천도 진행하고, 건강을 위하여 몸도 챙기고, 지지방문도 맞이하고 바쁜 일요일이었습니다. 저녁종례에서는 다음날의 계획을 세우고, 투쟁결의를 다시한번 다져보았습니다. 내일 진행될 '전국여성농민대표자 결의대회'에서 많은 동지들과 힘찬 투쟁을 하리라 결의하며 종례를 마쳤습니다. (농성단원에게 식수와 난방연료가 많이 필요한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동지들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하시려면 전여농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02-2069-0520) 내일도 투쟁입니다!!!!! 식량주권 위협하는 미국을 반대한다!!! 국민적 합의없는 쌀협상 무효다, 재협상 실시하라!!! 온국민의 힘으로 식량주권 사수하자!!! 여성농민 앞장서서 식량주권 사수하자!!! 쌀개방 강요하는 미국놈들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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