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총연합활동


△강원도청 앞에서'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 수호 여성선언'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815행사를 이틀 앞둔 현재 지난달 31일부터 보름간의 일정으로 전국을 누비고 있는 우리쌀지키기 여성농민통일대행진단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들은 13일(12일 저녁) 대구를 거쳐 강원도 춘천에 도착해 강원도청 앞에서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 수호 여성선언'기자회견을 가졌다.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 수호 여성선언'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당국은 현재 관세를 매기는 조건으로 쌀을 완전수입 개방할 것인가 아니면 관세화 개방을 미루는 대신 의무도입물량을 대폭 늘릴 것인가라는 두 가지 방안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그 방안은 우리 쌀 산업의 붕괴와 식량주권 포기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협상목표와 협상전략은 물론 협상 상대국이 제시한 요구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밀실협상 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적 토론과 합의 과정을 거쳐 올바른 대안을 생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쌀 협상을 추진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협상진행 상황 공개를 요구했다.

우리쌀지키기 여성농민통일대행진단은 기자회견을 끝내고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식량주권의 소중함과 여성운동계의 활동전개에 대해 논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리쌀지키기 여성농민통일대행진단은 간담회를 끝내고 바로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 수호 강원운동본부 결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식량주권 선언 1,000만명 선언운동에 동참하여, 강원도에서만 10만 식량주권 선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꾸려진 운동본부 활동에 맞춰 9월10일 범국민대회에 대규모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 수호 강원운동본부 결성 기자회견'을 농협에서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아이들 포함된 가족단위 통일대행진

우리쌀지키기 여성농민통일대행진단은 아이들 10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참가해 가족단위의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첫 단위 조직이 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해 보름간의 행진을 통해 각 도별로 2~3곳의 시군을 돌며 아이들에게 생생한 통일 운동을 느끼도록 했다.

특히 평택과 부평은 강한 기억을 남겼다. 평택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반미집회를 하고 있는 대오를 향해 계란과 물병을 던지기도 했으며, 9명만이 살고 있는 부평의 대규모 미군기지에 놀라기도 했다.

정권일(중1, 14세)학생은 "부평기지를 1시간 반동안 걸으면서 짜증이 났다. 우리는 7평에서 11명이 생활했었는데 미군들은 9명이 3만평에서 지낼수 있냐"고 어이없다는 표정.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8.15대회가 열리는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15일 오전 여성통일한마당을 열고 대행진을 마무리한다.

ⓒ민중의소리

△우리쌀지키기 여성농민통일대행진단 참가 어린이들.. ⓒ민중의소리

<>

식량주권국민운동본부 '쌀개방 밀실협상 중단'촉구 / 김도균 기자


2004년08월13일 ⓒ민중의 소리

위로 위로